치킨 먹고 버린 뼈 때문에 과태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분리배출 기준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벌금’을 피하기 위한 필수 지식입니다.
당신도 헷갈리는 쓰레기 분리수거, 이 글에서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혼란의 시작: 과태료 논란 사례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닭 뼈를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가 과태료를 받았다는 사례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종이도시락을 헹구지 않고 버린 경우 등 유사한 사례도 이어지며, 분리수거의 기준이 너무 복잡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울시 규정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의 구분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vs 일반 쓰레기, 정확한 기준은?
음식물 쓰레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닭, 돼지, 소의 뼈 및 털
✅ 조개, 게 등 패각류 껍데기
✅ 복숭아씨, 달걀껍데기, 복어 내장
✅ 양파·마늘·생강껍질, 왕겨, 고추씨 등
구분 | 일반폐기물로 버려야 하는 것 |
채소류 | 쪽파.대파, 미나리 등의 뿌리. 고추씨 등. 양파.마늘.생강.옥수수 껍질등. 고추대,옥수수대, 마늘대 등 |
과일류 | 호두.밤.땅콩.도토리.코코넛. 파인애플 등의 딱딱한 껍데기 |
복숭아. 살구. 감 등 핵과류의 씨 | |
곡류 | 왕겨 |
육류 | 소.돼지.닭 등의 털 및 뼈다귀 |
어패류 | 조개.소라 .전복. 꼬막. 멍게 . 굴 등 패류 껍데기 |
게.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뼈, 복어내장 등 독성이 있는 음식물 | |
알껍질 | 달걀.오리알. 메추리알. 타조알 등 껍데기 |
찌꺼기 | 각종 차류(녹차 등) 찌거기, 한약재 찌꺼기 |
기타 | 음식물과 함께 썪일 수 있는 껌. 비닐(봉지 등) . 병뚜껑. 나무이쑤시개, 종이, 호일, 빨대, 일회용스푼, 고무장갑, 쇠붙이, 숟가락, 젓가락, 유리조각, 금속류, 돌, 끈, 비닐류 등 |
이러한 품목은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며,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을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다른 기준? 표준안과의 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1개는 서울시 표준안을 수용했지만, 나머지 구(강서·동작·강남·강동)는 각각 다르게 규정되어 있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는 양파껍질을 음식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표준안 기준으로는 일반 쓰레기입니다.
따라서 각 자치구 조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이물질 제거가 핵심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 모든 재활용품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 테이프 등 이물질 제거가 필수입니다.
✅ 종이류는 종이컵, 팩과 구분
✅ 무색 페트병은 라벨 제거 후 압착하여 배출
✅ 유리병은 색상별로 분류, 뚜껑은 재질 따라 분리
✅ 샴푸 펌핑 용기는 노즐 따로 분리 후 배출
✅ 플라스틱류 가운데 플라스틱 이외 재질이 들어간 완구·문구류, 옷걸이, 칫솔, 전화기, 낚싯대, 유모차·보행기 등은 플라스틱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사례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버려야 한다. 통상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부피가 클 경우 대형폐기물로 처리하면 된다 폐형광등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되고, 깨졌을 경우 신문지 등으로 감싸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면 된다. 휴대 ✅ 전화의 경우 폐가전제품으로 배출하거나 '나눔 폰'을 통해 기부.
✅ 백열전구, 깨진 유리, 사기그릇, 도자기, 화분 등은 불연성 폐기물 전용 봉투에 담아 버린다
✅ 고무장갑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
올바른 분리배출은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지키는 출발점입니다.
생활 속 실천 팁: 내 손 안의 분리배출 앱
환경부가 개발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하면 지역별 분리배출 기준은 물론 품목별 Q&A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상방문 수거 신청, 페트병·유리병 배출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분리수거 초보자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결론
분리수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법적 책임’이 수반된 생활의 일부입니다.
혼동을 줄이기 위해선 지역 조례 확인과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작은 실천 하나가 환경과 내 지갑을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Q&A
Q1. 닭 뼈는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나요?
A. 아닙니다. 닭 뼈는 일반 쓰레기입니다. 살이 많이 붙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재활용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합니다.
Q2. 종이컵과 종이팩은 함께 버려도 되나요?
A. 아니요. 종이컵은 종이류가 아닌 종이팩과 구분되어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서로 재활용 제품이 다릅니다.
Q3. 무색투명 페트병은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나요?
A. 음료나 생수가 들어있던 페트병만 무색투명 페트병으로 분리배출 가능합니다. 식용유, 워셔액 등은 일반 플라스틱류입니다.
Q4. 지역마다 음식물쓰레기 기준이 다른 이유는?
A. 자치구마다 수거 방식과 재활용 처리 방식이 달라 기준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구청 조례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Q5. 깨진 유리컵도 유리병류인가요?
A. 아닙니다. 내열 유리, 크리스털, 깨진 유리는 유리병류가 아니므로 일반쓰레기 또는 불연성 폐기물로 버려야 합니다.